스위스로잔 레만호수 Lac Léman(Lake Geneva), Laus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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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0. 스위스 로잔 레만호수

재료 : 다써가는 아이라이너

레만 호수로 기억하고 있는데, 영어로는 제네바 호수라고도 한다. 로컬 사람들은 Lac Léman이라고 칭하고,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주로 ‘레만호수’로 알려져 있다. ( Lake Geneva(EN), Lac Léman(FR))

스위스 제네바의 솟구치는 분수로 유명한 호수도 바로 이 호수이고, 몽트뢰의 시옹성 도 이 호수가에 있다. 구글맵스 캡쳐사진에서 보듯이, 레만호 위쪽으로는 스위스, 아래쪽은 프랑스이다.

leman

유럽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나라들이 많다. 차를 타고 몇 시간만 가면 국경을 지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반도 국가에서 나고 자란 내게는 참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국제기구 UN본부가 위치한 스위스는 중립국의 위치를 오랜 세월 지켜왔는데, 공용어가 무려 4개(이태리어, 불어, 독일어, 로슈망어)나 된다! 공용어에 속하지 않더라도 영어가 통하는 건 당연지사. 여행하면서 ‘이런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5개언어는 기본일텐데’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더랬다. ㅎㅎ

환경이 사람의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말하는 ‘대륙의 기상’도 정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만난 미국이나 중국 출신 사람들은 (애초에 내 선입견의 영향인지 몰라도) 겁도 없고 배포가 큰 것 같다는 느낌을 주곤 했다. 레만호수 주변처럼 이렇게 국경이 맞닿아 있어 국가간 왕래가 잦고 언어도 다양한 곳에서 살면, ‘다름’이라는 가치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다름’이란 가치가 조금 더 존중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러고 보면 스케치북에 수변 풍경을 참 많이 담아뒀다. 어딜 가도 물가를 찾는 것이, 바다를 낀 곳에서 자란 탓일까나 🙂

 

 

  • 아이라이너로 그리신건가요?ㄷㄷ 선 몇가닥으로 나루터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참 부럽네요 ㅎㅎ

    • 넵 ㅋㅋ 저 여행때 펜말고 뭔가 좀 굵은 선을 그리고 싶어서 손에 잡히는 걸 찾다가 아이라이너로 시도해봤던 거 같아요. 사실 좀 굵은펜이나 마찬가지죠 ㅋㅋ 감상 감사드립니당 ^0^

      • 헐… 여성분이셨나봐요 ㅋ;

        전 당연히 남성분일꺼라….ㅋㅋ 나쁜 의도로 드리느 말은 아니랍니다.

        • 하하 .. ㅠ ㅠ 네 ㅋㅋㅋ 자주 방문하고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