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10K 마라톤 Puma Ignite Seoul 10K Marathon

20160515_fuma_igniteseoul

2016. 5. 15. 비+바람부는 일요일

재료 : 연필(밑그림), 스테들러 파인라이너, 색연필

 

회사 친구와 함께 참가한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 레이스. 스포츠 브랜드들이 이런류의 마라톤 행사들을 많이 개최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도 비슷한 행사가 있다고 알고있다. 예쁜 티셔츠도 받고 + 도심 속 유쾌한 질주 + 신나는 애프터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있는 기회이므로 참석했다. (사실 신청할 때만해도 이렇게 다채로운 행사가 있는 지 몰랐다 🙂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는 일요일 비소식을 알려왔고, 슬픈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지. 레이스 출발 시각인 5시에는 이미 장대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비오면 뛰지 않겠노라며, 고생하기 싫다고 10번은 더 말했었다. 하지만 이왕 신청한 거… 그리고 이미 물품보관차량은 도착지점인 여의도로 출발했으므로…ㅋㅋ 사실 우중런은 처음인데 신날 거란 친구 말에 속는셈치고 뛰기 시작했다.

홍대 삼거리에서 출발해, 광흥창역에서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넘어가는 코스였다. 쨍한 핑크 티셔츠를 갖춰입은 레이스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예쁜 풍경에 나도 모르게 감탄이! 우리 때문에 반으로 줄어든 차선 위를 달리는 버스 속 승객들은 이게 무슨 광경인가 하며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그도 그럴것이, 사람들이 우비를 쓰고 도로 위를 미친듯이 질주하고 있으니 신기할 만도 했겠지.

10Km 레이스는 첫 참가였는데 사실 별로 준비를 하지 않아서 애초에 반만 뛰고 반은 걸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완주하게 되었다. 하하하

(자숙기간이라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노찌롱이 mc로 나서서 출발 전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어주었고, 4km와 7km지점 쯤에서 (코스가 구불구불해서 지났던 지점을 다시 지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노브레인 삘의 밴드가 신나는 음악을 선사해줬다. 이어폰 한쪽이 고장난데다 비가 와서 괜히 걱정이 되어 이어폰을 일부러 안꼈는데, 역시 러닝에는 음악이 필요하다! 진리인듯. 다음번엔 블루투스 이어폰을 시도해봐야겠다.

레이스 완주 후 간식과 메달을 받고, 애프터파티 공연을 즐기러 무대 앞으로 직행! 싸이공연은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콘서트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싸이 공연은 ‘싸이어트’가 가능하다. 신나게 뛸 수 있어서 그만큼 칼로리 소모가 많았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람이 담긴 생각이지. 훗. ㅋㅋ

본곡에서 8곡 / 앵콜로 5+1+1쯤 더 불러준 멋진 싸이 +_ +

비가 와서 더 미친듯이, 더 신나게 뛰놀 수 있었던 오늘 하루. 꿀잠을 잘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