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블링, 무엇으로 그릴까 (3) 펜화가 좋은 이유

내가 수년간 스케블링에 썼던 펜들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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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펜들의 연습선 + 브랜드 및 상품명

 

물론 사진에 없는 다른 펜들도 써봤다. 붓펜, 다써가는 아이라이너, 색깔 있는 잉크펜 등 (없으면 없는대로, 그때그때 잡히는 대로?)

어떤 재료로 그리느냐에 따라 그림 느낌을 달리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정리할 예정.

 

그 중 가장 가장 선호하는 펜은 요 녀석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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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펜은 스테들러 플러스펜(이라고 계속 불렀는데 정식 제품명은 fineliner군ㅋㅋ)이다. 선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라 일러스트처럼 깔끔한 그림에 적합하다. 금방 말라서 번지거나 앞장에 묻어날 염려도 없다. 거의 스케치북에 닿자마자 마르는 느낌이다.

20110522_Freiburg_Altestadt_
스테들러 파인라이너로 그린그림 : 프라이브룩 구시가지
20130126_malaka
모나미 플러스펜으로 그린그림 : 말레이시아 말라카 (2)

 

스케블링용으로 아쉬운 펜: 연필 or 챠콜 등

사실 연필이나 챠콜 특유의느낌을 나도 참 사랑♡한다. 펜선이 주지 못하는 따뜻한 질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이유는, 바로 가루가 날리고 번지는 특성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앞장에 묻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이동 중에 계속 가지고 다니다보면 앞장과 부비부비(!!)되어서 본래 그림도 탁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20090724_puertogalera_blur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재료로 픽사티브(정착액)란 것이 있다. 스프레이 형태이며, 그림 위에다 뿌리면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구매를 해보았으나 이동 중에 가지고 다니면 짐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서 한 두번 쓰고는 쓰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작에 펜화로 정착하게 되었다.

  • 미쓰비시에서는 볼펜도 만드나 보네요 ㄷㄷㄷ
    연필로 그리신 그림을 따뜻하다고 표현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그림을 보니 정말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ㅎㅎ
    저번에 답변해주셨던 정착액도 한번 더 상기시킬 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ㅎㅎ

    전 개인적으로 스케블러님께서 검은 배경에 그리신 그림들과, 깔끔하게 그리신 “프라이브룩 구시가지” 같은 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그림에 대해선 잘 알지도 못하는건 비밀이지만……뭐…그렇습니다 ㅎㅎㅎ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ㅋ

    • 네 ㅋㅋ 미쓰비시펜슬! 이더라구요. 그림 미술 저도 잘 몰라요 사실 ㅋㅋ 잘 알 필요 있나요 🙂 사실 저도 포스팅하면서 나름 정리해보는 것이긴 하지만 ~ 그림 그리는데 규칙이나 정해진 건 진짜 없는 거 같아요. 매번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