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중고나라를 통해 처음으로 물건을 팔아보았다. (애초에 그런 결심을 한 이유가 새 물건을 사서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 만큼만의 소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꽤나 특정 분야에는 물건욕심이 있는 편이라 미니멀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은 애초에도 없었다. (미니멀리즘 카페에 가보면 미니멀라이프랍시고 무인양품 스타일의 물건을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이가 더러 있는 걸로 봐서는, 나 정도면 이미 나름 잘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ㅋㅋㅋ) 
정들었던 아이들을 예쁘게 광내서 사진촬영을 해주기 위해 조명이 좋은 카페를 찾았다. 잘 팔리기 위해선 모름지기 자세하고 진실한 설명이 필요한 법이리라. 넓은 탁자 위에 나란히 줄을 세우고, 작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물건들을 그려보았다. 

이미 지난 주말의 일이라,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진즉에 팔렸다. 역시 인기제품은 중고시장에서도 인기가 많구나. 

역시 물건이든 사람이든 본연의 가치가 중요한 듯!

마음을 단단히

감정적으로 무뎌지거나 상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주는 말과 행동 뒤의 진의를 파악하는 지혜를 가지고,

그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연륜과 여유를 쌓아가기를 🙂

사루와 구뚜, 꽃길만 걷기를 – 영화 라이언 감상화

[ 주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예고편을 접했을 때부터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영화 “라이언”. 호주로 입양된 인도인이 25년만에 ‘구글어스’ 덕에 가족을 찾게되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출연진도 빵빵하다. 미드 ‘뉴스룸’에서 인상깊에 봤던 데브 파텔(Dev Patel), 영화 ‘캐롤’에서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췄던 루니 마라(Rooney Mara), 그리고 니콜 키드만(Nicole Kidman)까지. 

실화 자체가 너무 드라마틱해서 이미 영화로 엮기 충분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좋았던 점은 단순히 가족을 찾는 여정을 풀어내는 그 이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입양된 후 호주에서 자라는 과정 중에 자신의 뿌리에 대해 고뇌하는 것, 그로 인해 양부모님께 가지는 모종의 죄책감,  또다른 입양아인 형제에 대해 느끼는 입체적 감정, 자신을 잃었을 친가족이 겪었고 계속 겪고 있을 고통에 아파하는 것을 절절히 보여준 연출과 연기가 너무 좋았다. (눈물이 주룩주룩 ㅠ ㅠ) 주인공 주변인물들(양부모님, 여자친구, 형)의 시선도 탁월하게 묘사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 속에선 주인공 사루는 2008년에 구글어스를 처음 알게 되고 집을 찾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Thank You for Being Late”의 한 챕터 제목이 ‘What the Hell Happend in 2007?’인데,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IT 공룡 기업들이 2007년을 기점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음을 서술하고 있다.) 구글어스가 없었다면 사루가 가족을 찾는 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정말 기적같은 실화다. 

가까스로 당도한 어릴 적 고향에서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가족과 만나는데 성공하는 사루. 주인공 사루의 형 구뚜 또한 자신의 실종 즈음 기차사고로 목숨을 잃었음을 알게 된다. (조사해보니 연출이 아니라 실화가 이렇다. ㅠ ㅠ) 너무나도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형 구뚜와 거닐었던 기찻길에 서서 어린시절을 바라보는 사루의 시선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구뚜와 사루, 내 그림에서만은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상화를 그렸다. 

간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보았다.. 🙂

두 그림은 사실 스케치북에 길게 이어그려본 연작이다 🙂

여유로운 연휴의 끝자락, 친구와 함께한 스케블 클래스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카페에서 그림그리며 노닥노닥

여유가 넘쳤던 설 연휴의 끝자락. 

일요일에도 휴일이 하루나 더 남았다며 행복할 수 있었던 이번 설 연휴. 친구와 함께하는 스케블 클래스 와중에, 열심히 집중해 그림 그리는 친구 모습을 슥삭~ 담아보았다. (이 날 주제는 인체 구조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어깨가 좀 너무 넓게 그려져서 친구에게 미안했다………. )

2016년 skevel book을 만들면서, 꼭 여행을 가서야만 그림을 그리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내 일상을 구성하는 무수한 소중한 것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줄 여유조차 없었던 걸까 하는 반성을 했다. 올해엔 일상의 아름다운 구석구석도 많이 담아야지. 

눈 내리는 겨울날, 전주 경기전 돌담길

20120104. 5AM 전주 경기전 돌담길. 전동성당 새벽미사 가는 길. 눈이 소복소복

펑펑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 꽃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새하얗게 내리는 눈 덕에 어릴 적 즐겨 불렀던 동요가 생각났다. 5년 전, 1박 2일로 떠났던 전주여행길에서, 할매는 겁도없이 눈길을 헤치고 새벽길에 나섰었었나보다. 전동성당 새벽미사 가는 길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진짜 미사를 드렸었는지는 기억이 없… (그래도 새벽에 성당도 가고 그랬네 오올 ㅋㅋ) 

새하얀 옷을 입은 돌담길을 따라 걷다, 더 부지런한 그 누군가가 남겨둔 발자국이 인상 깊었다. 스케치북을 찬찬히 다시 보다보니, 가로등 밑에서 오들오들 떨며 그림을 그렸던 기억은 난다. 

모나미 똥볼펜으로 그린 듯 한데, 눈 흩날리는 효과가 얻어걸렸네. 

5년 후의 서울에서도 똑같은 추위를 느끼고 있다. 손끝이 너무 시리다. 

 

 

훈데르트바서 – The Green City

지난 주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훈데르트바서 전시회(The Green City)를 다녀왔다. 이 할아버지에게서도 예술가 특유의 괴짜 아우라가 느껴졌다. <곰팡이 선언문>을 발표하고, 나무세입자, 창문권리의 개념을 주창했으며 와인병하우스를 직접 지어 산 인생이란. 

예술가, 창작자들이 너무나도 멋져 보이는 것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그 삶이 대단히 존경스러워서다. 대다수는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하는 바를 당당히 표현하고, 실천하는 삶. 그 삶이 멋지다. 

매서운 칼바람 때문에 여느 때보다 휑하긴 했지만, 광장을 메운 촛불들은 이 날도 멋지게 반짝였다. 훈데르트바서 못지 않게.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 1박 2일 강화도 특집 (2012년)

친구에게 일상의 기록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일 수 있는지를, 나의 손때묻은 스케치북들을 교재삼아 직접 보여주던 중이었다.

맞아, 너 엄청 다양하게 그렸었잖아. 근데 요즘은 주로 풍경을 많이 그리더라?

그러고보니 ‘스케블링’이라고 이름 붙인 후로,  여행지의 풍경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하면, 특별함은 깊어지나 오히려 틀에 갇혀버릴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오랜 벗의 그 한 마디가 참 고마웠다.

벗과 함께한 1박 2일의 강화도 여행을, 라이브로 그때 그때 스케치북을 채워가며 완성했던 그림이다. 딱 5년 전의 여행이었다. 

절친과 함께한 1박2일 강화도여행 (2012)

내가 여기 저기를 쏘다니며 그림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건, 큰 계기가 있었서라기보단 마음이 동해서 행동이 따라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있자니, 기억력이 그닥 좋지 못할 ‘미래의 나’를 위해 ‘과거의 나’가 발휘한 선견지명이 아니었을까 싶다. 

KTX산천을 처음 탄 소감, 강화로 가는 광역버스를 탔던 경험, 충남서산집, 가는 길에 만난 아주머니, 밥도둑이라고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먹었던 음식들, 해품달 드라마를 보며 꺅꺅거렸던(심지어 무슨 장면이었는지도 기억남ㅋㅋ) 달밤, 버스 창밖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고인돌… 

그림 덕에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여행을 떠나서야만 그림을 그리는 나의 요상한 심리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답은 쉽게 나왔다. 일상을 구성하는 그 무수한 소중한 것들을 가만히 바라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있는 것과 여유가 있는 것은 다르다.) 늘 좋고,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게 여행인데, 그러다보니 일상의 가치를 너무 폄하하지는 않았었나 반성이 되기도 했다. 

지난 가을, 또 하나의 너무나도 즐거웠던 여행을 마치며 다짐했다.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살자고.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도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릴 수 있는 여행자 특유의 여유를 일상에서도 발휘하며 살자고. 결심을 다짐해도 자꾸만 잊는 게 인간의 매력인지라, 늘 지키진 못하지만 얼추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 것 같다. 

 

Thank you, Judith! – 미국 뉴욕 클로이스터 뮤지엄

* 2016년 9월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분명히 검색해보았었다.
무슨 버스가 요금이 6불이 넘으면서 동전밖에 안 받니 ㅠ ㅠ 너무해!

미국 여행 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클로이스터 뮤지엄으로 곧장 갈 수 있는 급행 버스에 오르자마자 찾아왔다. 기사아저씨는 동전만 받는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버스를 출발시켜버리셨다. (그러고보면 내리라고 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야 ㅋㅋ) 내 손에는 한국에서 환전해온 티가 팍팍나는 빳빳한 새 지폐와, 급행 버스에서는 쓸 수 없는 일반 교통카드만이 민망하게 들려있을 뿐이었다.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내게, 뉴요커들은 친절을 베풀어주셨다. 자신들의 교통카드 자투리 금액 및 가지고 있는 동전이란 동전은 다 털어서 내 버스비를 만들어주신 것! 여행자로써 만난 정말 큰 행운이었다. (뉴요커들 이기적이고 *가지 없다구 누가 그랬어!! 아, 물론 나는 친절을 베풀어주신 분들께 내가 가지고 있던 1불짜리 지폐를 대신 드렸다.)

하지만 더 큰 행운은 바로 내 버스 옆자리의 Judith를 만난 것이었다. Judith는 미술사를 전공한 후 클로이스터 뮤지엄 근처 동네에서 금세공업자로 일하는 분이었다. 그녀는 친절이 넘치게도 뮤지엄으로 가는 길 입구까지 나와 동행해주었고, 뮤지엄의 설립 배경과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까지 청해들을 수 있었다.  

나는 정말 행운아야 !! >0<

Judith와의 따뜻한 추억 한 컷.

그리고 Judith 덕에 헤메지 않고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던 클로이스터 뮤지엄에서의 스케블링 🙂 뉴욕에서 꼭 하고싶었던 것 중 하나였기 때문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감사하다 🙂

중세풍 클로이스터 정원

(사실 이날 시간이 정말 촉박했으므로 현장에서는 대강의 구도와 스케치만 슥샥! 했고, 본격 펜 작업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완성했다. 타임킬링용으로 이만한 취미가 없단 걸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밑그림을 많이 그려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혼자가 더 편한 사람들의 사랑법 Generation Beziehungsunfähig

지하철에서 그려본 1분짜리 낙서
지하철에서 그려본 1분짜리 낙서
  • 새해 첫 완독한 책은 “혼자가 더 편한 사람들의 사랑법” by 미하엘 나스트 (원제 : Generation Beziehungsunfähig by Michael Nast)
  • 저자는 독일 칼럼니스트. 독일처럼 합리적으로 돌아갈 것 같은 사회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사람사는 덴 똑같나보다. 시대의 영향이 크겠지. 
  • 지난 10월이후 그림도, 글도 너무 게을러졌다. 그림을 더 잘 기록하자고 시작한 블로그인데, 어느새 또 살짝의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욕심을 조금 버리기로 했다. 
  • 책을 다 읽었을 때가 지하철 안이라,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과 내가 보는 풍경이 다를 바가 없었다. 책의 원제는 ‘연애불능세대’쯤인데, 현대인은 이미 혼자서도 또 하나의 심장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너무 그리고 싶은데 아무 것도 없어서 아이폰 메모에다 손가락으로 휘리릭 낙서를 휘갈겼다.  전용 터치 펜 생각이 났다. 미니멀리스트의 생활은 요원하다. 
  • 새해엔, 조금 더 풍성한 스케블링을 하자고 다짐해본다. 

쿠퍼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 뮤지엄 – 미국 뉴욕

뮤지엄 천국, 뉴욕! 맨해튼 5번가 위쪽은 “뮤지엄 마일(Museum Mile)”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한글날, 평소 언어생활을 반성해보다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이 너무 지나친 것 같아 글을 쓸 때에도 조심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뮤지엄을 ‘박물관’으로 칭하기에는 방문했던 곳들이 사실상 ‘미술관’에 더 가깝기도 하고, ‘뮤지엄’이 주는 종합적인 느낌이 반감되는 것 같아 그냥 그대로 옮겨 쓰기로 했다. ^^;;)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찾았던 뮤지엄은 쿠퍼 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 뮤지엄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이하 ‘쿠퍼 휴잇’)이었다. 생각했던 ‘뮤지엄’ 스러운 이미지의 건물이 아니었는데, 원래는 철강왕으로 유명한 앤드류 카네기의 집이었다고 한다.

철강왕 카네기의 집을 개조한 쿠퍼 휴잇 디자인 뮤지엄의 모습.
철강왕 카네기의 집을 개조한 쿠퍼 휴잇 디자인 뮤지엄의 모습.

개인적으로 쿠퍼휴잇에서 가장 재밌었던 건, 전시품들 자체보다 뮤지엄이 사람들의 관람 체험을 디자인한 방식이었다. 티켓을 사면 개인별로 고유코드가 부여된다. 그리고 입장에 앞서 모두에게 검정색 인터랙티브 펜을 나눠준다. (펜의 꼭지에 달린 하얀색 십자 모양이 중요하다.)

쿠퍼휴잇의 티켓과 디지털 펜
쿠퍼휴잇의 티켓과 디지털 펜

자유롭게 관람을 하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한다면, 저 펜을 활용할 때가 온 것이다. 모든 작품에는 작품명, 작가, 재료, 제작시기 등의 정보가 담긴 안내판이 있는데, 그 한켠에 펜에 있는 것과 똑같은 십자 모양이 있다. 펜을 그 문양에 갖다대고 꾹 누르면 짧게 진동이 오면서 펜에 반짝 불이 들어온다. 작품 정보가 저장 되었다는 의미이다. 

디지털 펜을 활용하여 마음에 드는 작품을 저장하는 모습
디지털 펜을 활용하여 마음에 드는 작품 정보를 저장하는 모습. 진동과 불빛으로 저장이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쿠퍼휴잇 뮤지엄 곳곳에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터치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동시에 6명이 제각각 사용가능할 정도의 크기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윗부분에 원 모양의 둥둥 떠다니는 것들이 있다. 쿠퍼휴잇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이다. 펜으로 클릭하면 확대가 되면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디지털 펜으로 단면을 그리면 3D 형태로 보여준다.
디지털 펜으로 단면을 그리면 3D 형태로 보여준다.

“Play Designer”라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는데, 가구나 패턴을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다. 재료와 색깔 등을 선택하고, 단면을 그리면 맨 오른쪽 모서리를 축으로 회전시킨 3D형태의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이렇게 만들어본 작품 또한 펜을 활용해 저장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터치테이블에서 패턴을 디자인해본 후 저장!
직접 패턴을 디자인해본 후 저장!
내가 디자인한 패턴이 곧바로 벽지에 적용이 된다!
내가 디자인한 패턴이 곧바로 벽지에 적용이 되기도 한다!

관람을 마친 후에도, 쿠퍼 휴잇에서의 경험을 언제든지 다시 즐길 수 있다. 

쿠퍼휴잇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고유코드를 입력하는 장면
쿠퍼휴잇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티켓에 적혀있던 고유코드를 입력하면
내가 담아둔 관심작품과, 직접 작업한 결과물들이 나온다!
내가 담아둔 관심작품들과, 저장해둔 자작물이 나온다!

쿠퍼 휴잇에서는 작품들보다 이 터치테이블과 펜을 활용한 체험이 가장 인상깊었다. 정작 구경했던 전시작품들은 별로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걸 보면, 역시 한 가지 감각으로 하는 것보다 많은 감각을 활용할수록 더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게 맞는 듯 하다. 

쿠퍼휴잇 정원에서 발견한 헤더윅 의자
쿠퍼휴잇 뮤지엄의 정원모습. 한남동 디뮤지엄의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에서 보았던 스펀 의자(spun chair)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사진으로 한 컷.

쿠퍼휴잇에서의 재미난 ‘인터랙티브’ 관람을 마치고, 야외 정원에서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쿠퍼휴잇 뮤지엄 스케블링 :)
쿠퍼휴잇 뮤지엄 스케블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