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코이 고체물감 18색 사용기!

내 취미 스케블링에 새 지평을 열어준 사쿠라코이 휴대용 수채물감 세트!

그림그리는 취미를 가진 친구의 추천으로 여행 출발 직전! 홍대의 한 화방에 직접 방문해 구매했다.

12, 18, 24, 30색 종류가 있으며,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다. 나는 오프라인 구매라 18색 세트를 24,000원 정가에 샀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온라인에서는 16,000원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창작하기 참 좋은 KTX 탑승 시간!! 막간을 이용하여 색상표를 만들어보았다. 

사쿠라코이 고체물감 18색 색상표
사쿠라코이 고체물감 18색 색상표

이후로도 여행중에 가볍게 들고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구매만족도 백점 만점에 백점!! ^0^

스케블링, 무엇으로 그릴까 (3) 펜화가 좋은 이유

내가 수년간 스케블링에 썼던 펜들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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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펜들의 연습선 + 브랜드 및 상품명

 

물론 사진에 없는 다른 펜들도 써봤다. 붓펜, 다써가는 아이라이너, 색깔 있는 잉크펜 등 (없으면 없는대로, 그때그때 잡히는 대로?)

어떤 재료로 그리느냐에 따라 그림 느낌을 달리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정리할 예정.

 

그 중 가장 가장 선호하는 펜은 요 녀석들이다 🙂

skeveling_pen_plus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펜은 스테들러 플러스펜(이라고 계속 불렀는데 정식 제품명은 fineliner군ㅋㅋ)이다. 선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라 일러스트처럼 깔끔한 그림에 적합하다. 금방 말라서 번지거나 앞장에 묻어날 염려도 없다. 거의 스케치북에 닿자마자 마르는 느낌이다.

20110522_Freiburg_Altestadt_
스테들러 파인라이너로 그린그림 : 프라이브룩 구시가지
20130126_malaka
모나미 플러스펜으로 그린그림 : 말레이시아 말라카 (2)

 

스케블링용으로 아쉬운 펜: 연필 or 챠콜 등

사실 연필이나 챠콜 특유의느낌을 나도 참 사랑♡한다. 펜선이 주지 못하는 따뜻한 질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이유는, 바로 가루가 날리고 번지는 특성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앞장에 묻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이동 중에 계속 가지고 다니다보면 앞장과 부비부비(!!)되어서 본래 그림도 탁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20090724_puertogalera_blur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재료로 픽사티브(정착액)란 것이 있다. 스프레이 형태이며, 그림 위에다 뿌리면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구매를 해보았으나 이동 중에 가지고 다니면 짐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서 한 두번 쓰고는 쓰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작에 펜화로 정착하게 되었다.

스케블링, 무엇으로 그릴까 (2) 검은색 스케치북

책이 잘 읽히지 않을때 보통 이런 말을 한다.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이니라.

그림도 마찬가지다.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이 선이니라. 스케치북 하면 당연히 하얀(종이 종류에 따라 살짝 노란, 파란 빛이 돌기도 하지만 주로 밝은)색이 기본이다.

하지만 뒤집어서, 검은 종이 + 하얀 선 조합도 시도해보면 재밌다. 밤을 표현할 때 이 조합을 즐겨 이용한다. (이 포스팅을 염두에 둬서인지 최근에 참 많이 그렸다.)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풍경을 간편하고 귀엽게 나타내는 데는 이 재료들만한 게 없는 것 같다.

 

20101100_newyork_ESB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습작

 

20160417_sleeplessinseoul
서울의 잠못이루는 밤 Sleepless in Seoul

 

20150219_cuba_playalarga

 

20101100_newyork_macys
뉴욕 메이시스, Macy’s New York

스케블링, 무엇으로 그릴까 (1) 스케치북

그림을 그리는 바탕이 되는 스케치북!

지금까지 채워온 스케치북들이다.

FullSizeRender (3)

그림으로 차 있는 스케치북이 위의 9권. (아래 4권은 아주 가끔 필요할 때만 쓰는 것 or 사놓고 안쓰는 것들)

5권째부터는 같은 종류의 스케치북을 사용중이다. 무게 & 크기에서 딱 마음에 드는 스케치북을 발견했기 때문 🙂

FullSizeRender

화방이나 문구점에 스케치북을 사러 가면, 조금 핸디한 사이즈는 “크로키 북”으로 적혀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크기는 가로*세로 mm 로 나타나 있다. 내가 주로 쓰는 스케치북은 가로 125 * 세로 190 mm (=32절)로 말그대로 ‘손바닥(보다 쪼오금 큰)만한’ 크기다.

  1. 가볍다 (보통 여행이 당일~ 길어봤자 2주 정도이고, 나의 여행 모토는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이므로)
  2. 20~30분 내로 그려내기 딱 알맞은 크기(조금 작은 듯 하지만 너무 크면 여행 중 그림 그리기 부담스럽고, 이보다 작으면 담아내고자 하는 내용을 담기에 부족한 느낌이었다.)

중요한 것이  “평량”이라는 용어로 나타내는 종이의 두께이다.

일정 면적의 종이의 중량을 말한다. 1m2 면적의 종이의 중량을 g으로 나타낸 것을 미터평량, 1자2(30.3cm×30.3cm) 면적의 종이의 중량을 돈중으로 나타낸 것을 척()평량이라 하는데, 간단히 평량이라 하면 미터평량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평량 [坪量, basis weight, substance] (화학대사전, 2001. 5. 20., 세화)

첫번째 사진에서 아래쪽 스케치북들을 쓰지 않은 이유가 바로 평량때문이다. 80g, 95g은 너무 얇아서 뒷면이 비치므로, 뒷장에 글이나 메모를 곁들이기에 부적합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쓰는 A4용지의 미터평량이 80g정도다.) 내가 주로 쓰는 스케치북의 평량은 200g. 미술시간에 쓰는 스케치북 두께로 180~220g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

 

여행 스타일, 여행기간 등에 따라 스케치북 종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 스케치북 중 가장 두꺼운 것(첫번째 사진에서 2번째 스케치북)은 독일 교환학생 기간 내내(약 6개월) 그렸던 아이다. 6개월 간의 여정 중 인상깊었던 순간들이 차곡 차곡 다 기록되어 있다. 그 이후에는 당일치기 국내여행부터, 길어봤자 최대 2주 쯤의 해외여행까지로 주로 단기 여행이기 때문에 얇은 아이들을 가지고 다녔다.

9권의 스케치북들은 내 보물 1호다. (양이 점점 늘어난다 야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