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ist Mihe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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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3 @독일 프라이브룩 국립음대(Freiburg Musikhochschule)

재료 : 스케치북, 모나미 플러스펜

소요시간 : 20분

베를린 교환학생 시절, 프라이브룩에서 유학중인 초등학교 동창을 방문했었다. 그러고보니 5년 전의 일이다. 어제의 감명깊었던 콘서트 덕분에 다시 찾아본 그 날의 기억. 오르락 내리락하는 피아노 선율을 벗삼아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그 날도 참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Piano Recital – Mihe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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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3 @더 무지카, Piano Recital

재료 : 스케치북, 샤프펜슬(구도 및 밑그림용, 펜 작업 후 지우개로 지움), 모나미 검정 플러스펜

소요시간 : 12분

 

김미희 피아니스트의 하우스 콘서트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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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

… 프라이브루크 국립음대 학사, 칼스루헤 국립음대 만점졸업…

.. 칼스루헤 최고 연주자 과정 재학중….

….독일 유수 장학단체에서 장학금 수여…

나는 음악에 대해 (특히 이 친구가 정진하고 있는 클래식 분야는 더욱더) 조예가 깊지 못하다. 하지만 잠시 살아봤던 독일이라는 나라는, 합리적 평가를 중시하기 때문에 실력이 없으면 저런 결과를 쉬이 얻을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은 안다.

단아하고 우아한 드레스 차림으로 입장해서 네곡 + 앵콜곡을 연주해준 멋진 피아니스트. 친구사이로 허물없이 지낼 때는 몰랐던 프로페셔널하고 진지한 모습에, 나도 덩달아 차분해지며 스케치북을 펼쳤다. 어떤 한 가지를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꾸준히 연마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연주회 시작 전 간략히 약력 소개를 들으며, 오늘에서야 이 연주자의 독일 유학 여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존경심이 들었다.

4년 전 독일에서 이 연주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중이었다. 따스한 햇살, 초록 봄날의 유혹이 강한 날이었는데도, 연습실에서 한참을 연습에 몰두하던 그때의 그 모습이 떠올랐다. 그 날도 그 모습이 멋져보여 읽던 책을 덮고 이 친구의 모습을 스케치북에 담았던 기억이 난다.

피아니스트 김미희님의 허락을 얻고 수정 🙂